피부가 얇은 사람은 왜 더 빨리 처질까?

출처 : 헬스 조선

“피부가 얇아서 처짐이 빨라요.”
“탄력이 없고 늘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에스테틱 상담 중 자주 듣는 말입니다. 실제로 피부가 얇은 사람일수록 탄력 저하와 처짐이 더 빠르고 깊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피부 두께가 처짐과 관련이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진피층의 과학적 구조와 탄력 기능, 그리고 기기 리프팅이 피부 두께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근거를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출처 : 아산병원


 피부 구조 간단 정리
피부는 크게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피(Epidermis) – 바깥층, 두께 약 0.05~0.1mm
진피(Dermis) – 탄력 유지 핵심층, 두께 0.5~2mm
피하조직(Subcutaneous fat) – 지방층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피부가 얇다"는 말은 보통 진피가 얇다는 의미입니다.
진피는 콜라겐, 엘라스틴, 섬유아세포, 기질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부의 탄력·두께·복원력을 결정합니다.

진피가 얇은 사람은 콜라겐 밀도도 낮고, 탄성 섬유의 재배열이 쉽게 무너집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진피층이 연간 약 1%씩 얇아지고, 콜라겐 함량은 20대 대비 70대에 절반 이하로 감소합니다.

얇은 진피는 자외선, 스트레스, 중력의 영향도 더 민감하게 받으며, 리프팅 기기의 자극을 흡수하거나 반응하는 깊이도 제한적입니다.

 왜 얇은 피부는 더 쉽게 처질까?
구조적 문제 결과
진피층 얇음 콜라겐-엘라스틴 그물 구조가 약함
지지 조직 부족 중력에 쉽게 눌림, 늘어짐
광노화에 취약 피부 장벽 약하고 탄력 빠르게 감소

→ 특히 광대 아래, 턱선, 팔자주름 부위에 쉽게 늘어짐 발생
→ 리프팅 기기(하이푸, RF 등)의 심부 자극 한계 있음
→ 얇은 진피는 고출력 기기 자극 시 화상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음

 

 리프팅 기기와 피부 두께의 관계
리프팅 장비는 보통 아래의 층을 타겟으로 합니다:

고주파(RF): 진피층 자극 (콜라겐 리모델링)
하이푸(HIFU): SMAS층 또는 진피하층 자극 (타이트닝 + 리프팅)

그러나 피부가 얇은 경우:
RF의 경우, 자극 깊이가 제한되거나 과잉 자극으로 붉음/화상 위험
HIFU는 지방층 적고 피부 얇은 부위에선 효과 한계
→ 특히 광대, 눈가, 입가 부위에서 부작용 가능성 증가

얇은 피부를 위한 에스테틱 관리 전략
콜라겐 합성 촉진 중심 관리
바이오포톤 + LED + EGF 앰플 + 진피재생관리 병행
고출력 대신 저자극 지속적 재생 유도
근막 라인 조정으로 처짐 대응
진피가 약한 경우, 근막 지지력(특히 얼굴 측면)으로 보완
광경근, 측두근, SCM 등 윤곽 지지 구조에 초점
순환 + 림프 자극
진피 대사를 활성화하려면 미세혈관 순환 필수
이혈, 귀주변 림프, 목 앞 림프 순환 함께 자극

피부가 얇다는 것은 단순히 민감하다는 의미를 넘어서
‘지지 구조가 약하다’는 생물학적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노화 속도, 리프팅 반응력, 회복 속도 모두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얇은 피부일수록 고강도 자극보다는 정밀하고 순차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피부층, 근막, 순환을 유기적으로 다루는 에스테틱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