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폐경기에 관절통이 생기는 걸까요??
이제 그 부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에스트로겐 감소 → 관절 보호 기능 약화
에스트로겐은 단순한 생식 호르몬이 아닙니다.
관절과 연골, 근육, 인대 조직에도 항염 작용, 윤활 기능 유지에 관여합니다.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 관절 내 윤활액이 줄어들고, 연골이 마모되기 쉬워지며, 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잘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2. 근육·근막 약화와 체형 변화
폐경기 이후에는 근육량과 근력도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이는 관절을 지탱하고 보호해주는 역할이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하죠.
특히 무릎, 어깨, 손가락, 허리, 목 관절 등은: 체중 부담이나 자세 이상이 쉽게 누적되며 관절통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근막이 굳고 탄력을 잃으면서 더 쉽게 통증을 유발합니다.
3. 염증 수치 증가와 자가면역 반응
폐경기 이후 체내 염증 수치(CRP 등)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면역계가 불안정해지면서 자가면역질환(예: 류마티스성 관절염)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손가락, 손목 관절이 쑤시고 붓는 증상은 이 시기에 흔합니다.
4. 생활 패턴 변화와 운동 부족
피로감, 우울감,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면: 관절과 연골에 자극이 부족해지고
혈액순환도 둔화되어 관절 강직과 통증이 심화됩니다.
대표적으로 통증이 잘 생기는 부위
손가락 마디 (관절염 초기 증상과 비슷)
무릎 (관절염, 퇴행성 변화)
어깨 (오십견과 혼동)
목, 허리 (근막 긴장, 체형변화)
폐경기의 관절통은 단순히 "나이 들어서"가 아니라,
➡️ 에스트로겐 감소 + 근육 약화 + 염증 증가 + 생활습관 변화
이 네 가지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생깁니다.